[신간] 여행객 뚝 끊긴 문화재 현장 100곳서 쓴 '詩발'

강은경 기자 2021. 3. 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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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객 발길이 끊긴 명승지는 아픔의 현장이었다.

주차장이 텅텅 비고 손님의 발길을 기다리는 가게 주인들의 애타는 한숨소리는 높고 깊었다.

저자는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두 발로 직접 경험한 한국의 풍경을 100편의 시로 담아냈다.

저자의 발길은 남한산성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강릉 경포대와 안동 창녕 밀양 부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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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객 발길이 끊긴 명승지는 아픔의 현장이었다. 주차장이 텅텅 비고 손님의 발길을 기다리는 가게 주인들의 애타는 한숨소리는 높고 깊었다.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해 뜨는 곳, 독도에서 유람은 시작됐다. 저자는 독도를 두고 외로운 섬 하나가 아니라 말한다. 독도는 상상력 덩어리이고 젊음의 꿈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


책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는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한 문화재와 명승지를 찾아 현장이 품고 있는 뜻을 풀어 쓴 시집이다. 저자는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두 발로 직접 경험한 한국의 풍경을 100편의 시로 담아냈다. 필자는 이 시들을 '발로 쓴 시', 詩발이라 칭한다.

저자의 발길은 남한산성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강릉 경포대와 안동 창녕 밀양 부산으로 이어졌다. 동강 어라연에서는 뜨겁게 내리쬐는 폭염에 잠시 더위를 먹기도 했지만 주왕산 주산지에서 잃었던 힘을 되찾았다. 순천만 갈대밭을 거쳐 운주사 와불, 공주 무령왕릉에선 잊었던 역사를 곱씹어본다.

이충재 시인 겸 문화평론가는 이 책에 대해 "문학, 문화의 종합센터로서의 기능적 시도"라고 평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문학적 시도의 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이 책이 고산자 김정호의 열정과 천재성, 송강 정철의 문학과 자연이 빚어낸 몰아의 경지, 신경림 시인의 토속적 시풍과 더불어 유홍준 교수의 문화유산을 향한 애증이 빚어낸 작품 세계를 잇는 또 다른 문학적 치적이라는 찬사를 남겼다.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 홍찬선 지음 / 문화발전소 펴냄 /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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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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