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김득신 활용 생활SOC형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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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은 증평군립도서관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조선 중기 시인 김득신(金得臣·1604~1684)을 활용한 '생활 SOC형 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사업으로 확보한 1억4000만원 등 3억원을 들여 군이 자체 개발한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金緻·1577~1625)의 귀여운 캐릭터 모형을 활용해 네 가지 테마존으로 공간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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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군립도서관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조선 중기 시인 김득신(金得臣·1604~1684)을 활용한 '생활 SOC형 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사업으로 확보한 1억4000만원 등 3억원을 들여 군이 자체 개발한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金緻·1577~1625)의 귀여운 캐릭터 모형을 활용해 네 가지 테마존으로 공간을 꾸몄다.
테마는 ▲믿음 ▲노력 ▲독서 ▲대기만성이다.
믿음존은 하트 조형물로 김치와 김득신 부자의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다.
노력존은 김득신이 1만 번 이상 읽었다고 전해지는 36권의 책 조형물로 다독왕이었던 그의 노력을 상징한다.
독서존은 김득신이 서책을 억만 번 읽었다는 곳인 '억만재(億萬齋)'를 조성했다.
억만재 현판 글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06호 김각한 각자장이 썼다.
대기만성존은 김득신 묘비명에 적힌 문구를 10대 손인 김명열(80·괴산)씨의 글씨를 본 떠 김득신의 문집인 '백곡집(栢谷集)'을 조형했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앞에는 학자수 또는 정승나무로 불리는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백이전을 11만3000번이나 읽은 독서왕 김득신의 정신을 활용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캐릭터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득신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다. 다독가이자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대기만성의 노력가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김치는 21세에 급제해 홍문관교리, 부제학, 경상도관찰사 등을 거쳤다.
증평읍 율리 좌구산 자락에는 김치와 김득신, 김득신의 아들 김천주 삼부자의 묘소가 있다. 김득신 묘소는 충북도 기념물 160호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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