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상영후 호평↑..낭보 예고?

김지혜 2021. 3. 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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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와 김민희가 또 한 번 해외에서 낭보를 전할까.

두 사람이 함께 한 8번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낭보를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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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와 김민희가 또 한 번 해외에서 낭보를 전할까.

두 사람이 함께 한 8번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인트로덕션'은 지난 1일(현지시간) 베를린 현지에서 베일을 벗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상영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영화의 주역인 홍상수와 김민희는 불참했다.

공개 이후 외신의 극찬이 쏟아졌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홍상수 감독의 특기인 관계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난 영화"라면서 "소주에 흠뻑 적신 점심 식사를 끝낸 뒤 바다에 잠시 몸을 담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데드라인은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에서 오랫동안 특별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영화인이고 올해 그가 내놓은 신작 영화는 매우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호소력 있는 흑백 드라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애피타이저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가디언지는 "'인트로덕션'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결을 같이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단순함과 매력이라는 틀림없이 성숙한 영화 언어가 제시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낭보를 기대해볼 만하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9)를 시작으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등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2020년엔 감독상을 타기도 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결과는 영화제 마지막 날인 5일(현지시각) 발표된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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