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백승호, 왜 이적하지 못했나"..배신자로 표현

김호진 기자 2021. 3. 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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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가 백승호(다름슈타트)의 K리그 복귀에 대해 언급하며 '배신자'라는 표현을 썼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한국시각) '배신자 백승호는 왜 이적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하지만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매탄고 진학이 어려워지자 'K리그 복귀 시 무조건 수원에 입단한다'는 2차 합의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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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백승호(다름슈타트)의 K리그 복귀에 대해 언급하며 '배신자'라는 표현을 썼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한국시각) '배신자 백승호는 왜 이적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최근 백승호는 군복무 문제와 출전 시간 등을 고려해 전북 현대로 이적을 추진했다. 전북은 스페인축구협회에 백승호의 로컬 룰 적용 여부를 문의한 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입 작업에 나섰다. 백승호는 지난 2016년 1월 바르셀로나와 프로 계약을 맺어 지난 1월 '5년 룰' 적용 대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백승호는 과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입단 던 수원 삼성과 입단 합의를 맺고 금전 지원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백승호는 2010년 바르셀로나 유학 전 매탄고 진학 조건으로 수원으로부터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매탄고 진학이 어려워지자 'K리그 복귀 시 무조건 수원에 입단한다'는 2차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전북은 백승호 영입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결정했다.

수원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백승호가 수원과 합의서를 무시하고 타 팀으로 이적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수원 팬들은 올 시즌 K리그1 개막 경기기에서 '은혜를 아는 개가 배은망덕한 사람보다 낫다'는 걸개를 설치하며 백승호를 저격했다.

매체는 "백승호는 수원에 25만 유로(3억3000만 원)를 보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31일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다름슈타트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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