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무서워" 대만 '프리덤 파인애플' 소비운동..나흘새 4만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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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조치 이후 대만 파인애플에 대한 구매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3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대만 농업위원회는 중국이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2일 사이 총 4만2000톤(t)에 달하는 구매 신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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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중국 정부의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조치 이후 대만 파인애플에 대한 구매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3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대만 농업위원회는 중국이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2일 사이 총 4만2000톤(t)에 달하는 구매 신청을 받았다.
수출용 파인애플 3만t, 내수용 파인애플 2만t이라는 올해 판매 목표의 83%를 불과 96시간 만에 달성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대만의 전체 과일 수출량에서 파인애플의 수출량은 약 40%에 달한다. 해외로 수출되는 대만산 파인애플의 90%는 중국으로 향한다. 2020년 대만의 파인애플 수출량은 4만1600톤 정도였다.
앞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파인애플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포획됐다며 식물 전염병 위험을 막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의 수입을 일시 금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측은 중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호주산 와인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호주 와인 마시기 운동이 일었던 것에 빗대 '프리덤 파인애플'(자유의 파인애플)이란 이름을 붙이고 자국민과 국제 사회에 대만산 파인애플을 소비해달라고 촉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 캐나다주타이베이무역판사처도 이날 대만산 파인애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은 트위터에서 "호주의 '프리덤 와인'을 기억하냐"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전 세계 친구들에게 대만의 편에 서서 '프리덤 파인애플'을 응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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