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81억달러 수출..시장다변화·신선농산물 경쟁력 강화

박기락 기자 2021. 3.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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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 시장 다변화와 딸기·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올해 농식품 수출액 81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소비 환경변화에 맞춰, 올해 수출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딸기·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과 김치·장류 등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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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출 확대전략..K-POP·드라마 등 '한류' 적극 활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정부가 수출 시장 다변화와 딸기·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올해 농식품 수출액 81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이날 열린 '제31차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코로나19로 농식품 유통 소비 트렌드 변화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건강·기능성식품과 가정간편식품(HMR, Home Meal Replacement)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K-POP·드라마·영화 등 한류 확산으로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우리 농식품 수출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 전략에는 이 같은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비대면 거래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온·오프라인 결합매장(O2O 매장), SNS 1인매장, 식품배달·구독 플랫폼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국·신남방 등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해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수출업체-바이어 간 상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거래알선(B2B) 플랫폼' 구축과 이를 활용한 비대면 수출상담회도 정례화한다.

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시장에서 과일·간편식, 영유아 식품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한류 인기가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한류스타·행사 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호주·유럽은 청년 해외개척단(AFLO) 등 현지 파견인력을 활용하고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김치·장류 등 발효식품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선농산물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스타품목인 딸기와 포도는 우량원묘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 저온유통체계 구축, 선도유지기술 적용 확대 등 단계별 집중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부터 중국에 본격 진출하는 파프리카는 프리미엄 매장 공략, 생식 문화 홍보 등을 통한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대표 상품인 김치, 인삼 등과 함께 간편식품 등 포스트코로나 유망품목 육성도 추진한다. 김치는 기능성 홍보를 강화하고 한식문화와 연계한 레시피를 보급하면서 매운맛 선호도, 비건 등 현지 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해 수출국을 다변화한다.

인삼은 일본에서 기능성식품 등록을 완료하고, 춘절 등 중화권의 주요 쇼핑시즌에 온·오프라인 판촉을 집중 추진한다.

급변하는 교역환경에 맞춰 각국의 검역, 위생 등 정보제공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외 식품위생 규정, 라벨링, 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업계에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소비 환경변화에 맞춰, 올해 수출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딸기·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과 김치·장류 등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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