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노조 9일만에 파업 철회..4일부터 배송업무 정상 재개

윤다정 기자 2021. 3.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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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노조가 9일만에 파업을 전격 철회하면서 조합원 280명이 전원 업무에 복귀한다.

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한진택배 조합원들은 전날(2일) 대리점과 만나 협의를 진행한 끝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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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리점 해고 조합원 4명 원직 복직 등 합의
서울의 한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택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한진택배 노조가 9일만에 파업을 전격 철회하면서 조합원 280명이 전원 업무에 복귀한다. 4일부터는 배송 업무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한진택배 조합원들은 전날(2일) 대리점과 만나 협의를 진행한 끝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25일부터 진행하던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점거 농성 역시 6일만에 해제했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Δ한진택배 김천대리점 해고 조합원 4명의 원직 복직 Δ조합원들의 기존 구역 보장 Δ거제 지역 조합원의 원직 복직 등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 90.6%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한다.

택배노조는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진행된 파업이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고객 여러분께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는 점에 대해서 노동조합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3일 한진택배 김천대리점이 북김천·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한 조합원 4명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25일부터는 한진 본사 로비에서 무기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후 한진택배는 파업이 발생한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집하금지를 실시, 해당 지역에서 배송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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