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의료기관 종사자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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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하루빨리 백신 맞고 마스크 없는 예전의 일상을 꿈꿉니다."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3일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중부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서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중부권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첫 번째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서윤하(24여)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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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모든 국민이 하루빨리 백신 맞고 마스크 없는 예전의 일상을 꿈꿉니다."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3일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중부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서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중부권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중부권역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가 마련된 충남 천안시 실내배드민턴장에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중부권예방접종센터에는 지난 2월 26일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총 1만6380도스(8190명 접종분)가 입고돼 영하 75도의 초저온냉동고에서 보관돼 있다.
이날 접종 대상자들은 예진표를 작성한 뒤 발열을 측정하고 예진을 받았다. 이후 순서대로 접종을 받고 접종내용을 등록한 후 15~30분가량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한 뒤 귀가했다.
접종은 오후 3시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의료진 중 백신 접종 신청자 107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3주 후 추가로 2차 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오는 9일까지, 2차는 오는 24일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총 접종 인원은 492명이다.
주사기는 최소 잔여형(LDS·Low Dead Space)이 사용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곳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대전보훈병원 등 10개 자체 접종의료기관과 5개 지역센터 관계자를 상대로 참관 교육도 진행한다.
이날 첫 번째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서윤하(24여)씨였다.
서 씨는 "첫 접종자인지 모르고 왔는데 알고 나니 조금 긴장이 됐다”면서 “백신을 맞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고 5분 정도 욱신거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전담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로서 코로나 백신이 나오길 기다렸다"며 "국민들도 하루빨리 백신을 맞고 마스크 없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게 해주는 희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나라에서 많은 검증이 됐기 때문에 종류를 구분하지 말고 본인에게 해당하는 순서가 왔을 때 접종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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