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규 화주에 택배비 200원 인상.."운임 현실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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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일부 기업 고객사(화주)를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은 분류인력 투입 등 택배기사 근무여건 개선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택배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대리점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택배비 인상을 통보하면 고객사들이 다른 업체도 인상하는지 많이 물어보는데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라며 "그동안 2000원도 안되는 가격을 받았던 아이스박스 물량 등은 최소 2000원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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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매년 재계약 시 화주와 논의..운임 현실화 일환"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CJ대한통운이 일부 기업 고객사(화주)를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은 분류인력 투입 등 택배기사 근무여건 개선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택배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신규로 계약하는 화주에게 상자당 평균 200원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신규 화주와 기존에 낮은 단가로 인해서 적자를 보고 있었던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한다. 대형 고객사인 500개 업체는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CJ대한통운은 작년부터 이날까지 4200명의 분류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택배비 인상에 나선 것이다.
택배 업계는 올해 택배기사의 처우개선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가격 현실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가격 인상폭과 배분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택배사, 택배대리점연합회, 과로사방지대책위원회 등이 논의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일괄적 인상보다는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 고객사와 계약을 맺은 주체가 CJ대한통운이 아니라 개별 대리점이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 대리점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택배비 인상을 통보하면 고객사들이 다른 업체도 인상하는지 많이 물어보는데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라며 “그동안 2000원도 안되는 가격을 받았던 아이스박스 물량 등은 최소 2000원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택배비 인상에 나서면서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업체도 택배비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택배사가 운임 현실화를 위해 화주와 재계약할때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건도 일괄적인 정책이 아니라 일부 화주를 대상으로 인상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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