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 주 평균 20.1시간

김은지 2021. 3. 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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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주 평균 20시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을 조사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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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주 평균 20시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을 조사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5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3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가구 인터넷 접속률(99.7%)과 국민 이용률(91.9%, 0.1%p↑)은 전년과 거의 같았다. 다만 개인별 이용시간이 주평균 20.1시간으로 2.7시간 증가하고, 이동 중이용비율이 감소(79.1%, 20.7%p↓) 했다. 즉,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인터넷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7년(15.7시간, 1.4시간↑) △2018년(16.5시간, 0.8시간↑) △2019년(17.4시간, 0.9시간↑)으로 2019년까지 증가세가 정체돼 왔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는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으로 나타나 연령대별 차별화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이 인터넷으로 건강·의료정보를 획득(63.6%, 17.3%p↑)하고, 마스크·손세정제 등 건강 관련 제품을 구입(41.9%, 17.1%p↑)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히 외부활동 제한으로 식재료·음식(51.7%, 16.7%p↑), 생활·주방용품(43.8%, 2.1%p↑) 등 생필품을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0대는 소통·안부확인 등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적극 활용(87.8%, 12.0%p↑)해, 비대면 환경에서 인터넷이 국민 안전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됐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영화·공연 예매가 감소(41.3%, 14.7%p↓)하고,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92.7%, 11.5%p↑)한 것에서 여가 방식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60대의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대폭 상승(82.7%, 22.5%p↑)해 은퇴 연령층에게 동영상이 여가생활의 새로운 도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기기 보유자의 정보검색 기능 활용(52.3%, 36.4%p↑)이 급증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35.3%, 4.5%p↑) 및 5G를 활용한 인터넷 접속(16.8%, 10.6%p↑) 등이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생활 속에서 지능정보기술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노년층의 인터넷뱅킹·인터넷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다"고 진단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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