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 부상' 수원FC,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김승준+빅터로 대체

김대식 기자 2021. 3. 3.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시즌 K리그1 다크호스로 꼽히던 수원FC가 시즌 초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양동현은 이번 시즌 성남FC를 떠나 수원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수원의 에이스 안병준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양동현은 그 공백을 메워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양동현은 지난 27일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한 뒤 전반 27분 김승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하며 수원에 시즌 첫 골을 선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수원FC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시즌 K리그1 다크호스로 꼽히던 수원FC가 시즌 초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가장 큰 걱정은 양동현의 부상이다. 양동현은 이번 시즌 성남FC를 떠나 수원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수원의 에이스 안병준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양동현은 그 공백을 메워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도균 감독도 양동현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동현은 지난 27일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한 뒤 전반 27분 김승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하며 수원에 시즌 첫 골을 선물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양동현은 정재용이 연결해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착지를 했고,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다시 경기에 투입됐지만 양동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스와 교체됐다.

양동현의 부상은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부상 부위를 정밀히 살핀 결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양동현은 회복이 빠르다고 해도 4월 중순까지는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초반에 승점을 쌓아가기로 한 수원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

주전 스트라이커의 부상이란 암초를 만난 수원은 팀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양동현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제일 먼저 언급되고 있는 카드는 김승준이다. 이번 시즌 경남FC에서 이적한 김승준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수원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한 또 다른 카드는 빅터다. 빅터는 브라질 명문 구단인 산토스와 포르투갈 구단인 벤피카를 거쳤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입된 빅터도 현재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3월 중순부터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가 양동현의 자리에서 뛸 수 있지만 라스는 시즌 전 간단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아직까지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수원은 앞으로 FC서울 원정(7일) 경기,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10일)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자를 제외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박주호, 정동호, 이영재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줄 자원들의 몸상태가 좋아 이 선수들을 활용해 앞으로의 일정을 이겨내겠다는 수원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