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료 논란' 김제동, 교양서 내고 복귀..유재석·이효리 추천사

성정은 2021. 3. 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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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논란 2년만 책 출간으로 활동 재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2년 만에 인문교양서를 출간하며 복귀한다.

출판사 나무의 마음은 오는 25일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물리학 우주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지난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이후 2년 6개월 만에 펴내는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KAIST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7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제동은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책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의 신간에는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가 추천사를 썼다.

이효리는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나처럼 과학 무식자지만 호기심 많고 잘 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한다”고 적었다.

유재석은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라고 추천했다.

김제동은 지난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가 생필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지난해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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