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건..당국, 오후 경과 발표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서 50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 접수..심장발작 사망으로 알려져
평택서도 요양병원 환자 사망 신고
백신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당국, 3일 오후 브리핑서 조사 경과 발표 예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일째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이어지며 방역 당국이 이에 대한 조사 경과 발표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조사진행 경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환자가 2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환자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신 부작용 등이 원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어 평택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뇌혈관 등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27일 백신을 접종한 후 고열 등의 이상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3일 오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함정선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