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금협상 타결..0.5% 인상 확정

박영민 기자 2021. 3. 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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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 본사와 울산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하고 임금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프레임 약속이 계속 지켜진 것은 노사간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혁신적 노사관계가 SK이노베이션만의 고유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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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90.9% 역대 최고..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타결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SK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 본사와 울산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하고 임금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0.5%다.

이날 임금협상 조인식은 코로나 확산 상황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하게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달 16일 노사 대표 간 상견례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지수인 0.5%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 됐음에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5년째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침체와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위기를 공동으로 협력해 극복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다"며 "정해진 원칙이 노사간에 일체 이견없이 진행된 점도 의미가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같은 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안을 두고 지난달 23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선 전체 조합원 중 93.5%가 투표에 참여해 90.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역대 임금교섭 최고 투표율과 찬성률이다.

SK이노베이션이 3일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김재호 부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노사는 친환경 중심의 혁신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ESG경영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프레임 약속이 계속 지켜진 것은 노사간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혁신적 노사관계가 SK이노베이션만의 고유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고의 찬성을 보인 것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노사문화에 대한 의지라 생각한다"며 "ESG경영 확대를 통한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뉴(New) SK이노베이션'을 기필코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는 매년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고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선진노사문화를 토대로 모든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신뢰와 존중 기반의 혁신적인 선진노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정착시켰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는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사회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노사문화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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