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독보적"..인간 부적 이승기→괴물 신예 박주현까지,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2021. 3. 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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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마우스'가 완성도 높은 인간헌터 추적극의 탄생을 예고,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측은 3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최준배 감독과 출연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자리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와 스릴러 멜로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최준배 감독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최준배 감독은 "드라마적인 감정들이 빠른 속도와 깊이 있게 달린다. 보시고 나면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감정과 동시에, 짠하고 감정 이입되는 부분까지 있다. 저마다의 기억과 상처를 나누면서 공감하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탄탄한 작품성을 내세웠다.

이승기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보다 더 순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순수한 캐릭터"라며, "전작에서 선보였던 형사와는 반대되는 지점에 서 있다. 순경이라는 직접 중요하다기보다 정바름이 가진 성격과 정체성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이미지와 만나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부족함 귀여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기는 "'마우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충격적이었다"라며 "기존에 제가 받았던 작품들과 굉장히 결이 달랐다. 강렬하고 진한 맛이라 선택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탄탄했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메시지가 잘 전해진다면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봤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마우스' 첫 회가 19세 시청 등급으로 방송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걷어낸다면 우리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달라질 수 있기에 우려가 됐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처음으로 19금 작품을 하기에 제 필모그래피에선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또 '마우스' 속 제 이미지를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사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은데 '마우스'는 연출이 다르다. 1, 2부가 너무 좋아서 감독님께 좋은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불법과 편법도 서슴지 않는 강력계 내 조폭 형사 고무치 역할을 연기한다. 숱한 고비들을 넘기고도 순간순간 맞닥뜨리는 예상 밖 사건들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능동적 인물인 고무치의 감정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특히 이희준은 상대역 이승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는 "동료 배우가 이렇게 성격이 좋고 매너가 좋으면 촬영하는 게 행복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희준은 "사실 처음 '마우스' 대본을 받고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 부담이 되어 고사를 했었다. 근데 (이)승기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마워 출연하게 됐다"라는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희준은 "승기와 함께해 너무 행복하고 서로 배려하며 촬영 중이다"라며 "케미 점수는 120점"이라고 말했다.

'괴물 신예' 박주현은 격투기, 주짓수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터프한 고3 수험생 오봉이 역할로 분했다. 그는 "우선 제가 1994년생인데 고등학생 역할을 시켜주셔서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박주현은 "'마우스'에선 나이보다는 역할이 처한 환경, 상처들이 더 신경이 쓰였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 없이 연기를 하고 있다"라며 "오봉이 이 친구의 아픔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게끔 완전히 몰두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주현은 "봉이는 당차고 굉장히 거칠지만, 그 안에 여린 부분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누가 이 친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신경 쓰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경수진은 극 중 이른 나이에 각종 언론인상 및 특종상을 휩쓴 시사교양 PD 최홍주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는 싱크로율에 대해 "소탈하고 털털한 부분은 실제 저와 비슷하다. 하지만 최홍주는 내면에 엄청난 걸 갖고 있는 면이 있다. 저 같은 경우는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예리하지 않다.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경수진은 "'마우스'는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굉장히 전개가 빠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마우스' 첫 회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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