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마을공동급식 지원.."도시락·식당 이용 방식"

전북 장수군이 일손이 바쁜 농번기철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한다./뉴스1

(장수=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농번기 일손이 바쁜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한다.

3일 장수군에 따르면 농번기 공동급식은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농업인 20인 이상 참여하는 마을에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수군은 총사업비 1억5600만원을 투입, 총 49개 마을에 각각 320만원씩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마을회관(경로당)에 조리원을 두고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을회관 내에서 급식이 제한돼 도시락 배달 또는 식당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 취사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마을, 농촌지역 외의 마을, 국비 지원사업이나 시군 자체사업을 지원받는 마을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영수 군수는 “급식 준비로 인한 농업인들의 영농작업 중단으로 생산성 저하 및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실적으로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