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조 몰빵' 서학개미들 어쩌나..한달만에 주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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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모델3 생산 일시 중단, 비트코인 하락에 이어 1월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의 2월에만 22억달러를 매수한 '원픽' 주식이다.
이날 마켓워치는 독일 애널리스트인 마티아스 슈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에서 테슬라의 올해 1월 시장 점유율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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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모델3 생산 일시 중단, 비트코인 하락에 이어 1월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의 2월에만 22억달러를 매수한 '원픽' 주식이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4.45% 떨어진 686.44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달 전 대비 20%가 미끄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1.8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마켓워치는 독일 애널리스트인 마티아스 슈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에서 테슬라의 올해 1월 시장 점유율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전기차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주요 유럽 시장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33만대에 달했다. 올해는 191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8개 유럽 주요국에서 테슬라 자동차는 1619건이 등록됐다. 전체 등록된 전기차 대비 3.5% 수준이다. 지난해 1월 1977대(5%) 대비 하락했다. 통상 테슬라는 1월 실적이 부진하고, 분기 말에 정점을 찍는다. 그러나 슈미트는 테슬라의 12개월 예상 판매대수가 현대·기아차에도 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미트는 보고서에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유럽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1월에 7087대를 팔아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6018대)을 제쳤다고 밝혔다. 1위는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폭스바겐그룹(1만193대)였고 2위는 PSA그룹(9005대)였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이 축소된 바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유럽에서 9만7791대(13%)를 팔았다. 2019년 10만9467대(31%) 대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축소됐다.
한편 서학개미들의 테슬라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3억443만달러)였다. 테슬라 주식 보관 규모는 92억9421만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MS, 알파벳 등 테슬라를 제외한 보관규모 상위 주식 9개를 모두 합한 금액(107억5522만달러)에 비견한다.
해외 직구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고수익을 올린 테슬라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거래는 497억2950달러(약 5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거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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