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로 인터넷 이용시간 급증..주평균 20시간 처음 넘어

박현익 기자 2021. 3.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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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시간이 전년보다 약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주평균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이 2019년 17.4시간에서 2020년 20.1시간으로 2.7시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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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시간이 전년보다 약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주평균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이 2019년 17.4시간에서 2020년 20.1시간으로 2.7시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2019년 사이 1시간 내외의 증가폭을 보이며 증가세가 정체돼 오다가 지난해 대폭 늘었다는 평가다.

같은 조사에서 가구 인터넷 접속률(99.7%)과 국민 이용률(91.9%)은 전년과 거의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가 인터넷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와 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과 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에서 인터넷을 주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60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전년 대비 23.6%포인트(p) 늘어난 50.5%를, 5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16.1%p 늘어난 60.2%를 기록하며 각 부문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 음성인식·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여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다"고 했다.

이번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5050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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