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인터넷하기 딱 좋은 나이" 6070 '핵심 사용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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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지난해 1인 인터넷 사용 시간이 주간 20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노년층의 인터넷뱅킹 및 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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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지난해 1인 인터넷 사용 시간이 주간 20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70 고령층 세대가 인터넷 사용에 적극 참여하면서 핵심 사용자로 올라섰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진행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별 이용시간은 주 평균 20.1시간을 기록해 전년보다 2.7시간 증가했다.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7년 15.7시간, 2018년 16.5시간, 2019년 17.4시간으로 증가세가 정체되다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단, 지난해 ‘이동 중’ 이용비율은 79.1%로 전년보다 20.7%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인터넷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대별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으로 각기 달랐다.
이 중 5060세대의 사용률 증가가 눈에 띄었다. 60대의 인터넷뱅킹(50.5%, 23.6%p↑), 50대의 인터넷쇼핑(60.2%, 16.1%p↑) 이용률은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장년·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60대의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대폭 상승(82.7%, 22.5%p↑)해 은퇴 연령층에게 동영상이 여가생활의 새로운 도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이용률(28.5%, 3.3%p↑)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60대(13.7%, 6.1%p↑) 및 70대(10.9%, 8.6%p↑)의 이용률 증가폭도 평균의 2배를 넘었다.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70대는 소통·안부확인 등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적극 활용(87.8%, 12.0%p↑)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건강·의료정보를 획득(63.6%, 17.3%p↑)하고 마스크·손세정제 등 건강 관련 제품을 구입(41.9%, 17.1%p↑)하는 사례가 늘었다. 식재료·음식(51.7%, 16.7%p↑), 생활·주방용품(43.8%, 2.1%p↑) 등 생필품을 온라인을 통해 더욱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조사 항목인 화상회의와 원격근무 용도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각각 12.8%, 10.5%로 조사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노년층의 인터넷뱅킹 및 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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