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기업들, 청년 일자리 만들어 나눔 실천해야"

한종수 기자,김혜지 기자 2021. 3.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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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사회적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낮아진 민간의 일자리 창출여력과 고용의 경기후행적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청년고용 여건은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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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원·104만명+α'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 발표
"고용한파에 청년들 고통..정책역량 총동원할 것"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 위기대응 TF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2021.3.2/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김혜지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사회적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낮아진 민간의 일자리 창출여력과 고용의 경기후행적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청년고용 여건은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선되던 청년고용 여건은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되면서 사회에 첫발을 딛고, 경제활동을 시작해야 할 청년들이 고용 한파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규채용 감소와 대면 서비스업 침체 등으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축소되고 구직기간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 취업자 수는 376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3000명이 감소했고, 체감실업률은 25.1%로 전년 대비 2.2%p 증가했다. 비경활인구 중 청년층 쉬었음 규모도 44만8000명으로 증가 추세이다.

이 장관은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지원이 없으면 미래의 희망인 우리 청년들은 당장의 위기로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후에도 경력 상실로 인한 임금 손실 및 사회적 격차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작년 말 수립한 기존 정책(4.4조원, 79.4만명+α)에 1조5000억원, 24만6000명(+α)을 추가로 지원해 올해 총 5조9000억원으로104만명(+α)의 청년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이 장관이 소개한 이번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에는 Δ미래 유망산업 중심 '디지털 일자리' 확대 Δ청년 신규채용에 대한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시행 Δ청년 고용 우수기업에 융자 우대 및 세제지원 Δ실력있는 스타트업 발굴 Δ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연장 시행 Δ미래신산업 인력 양성 Δ투자확대 및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다.

이 장관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더 많은 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고용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의 기본은 투자, 혁신, 성장인 만큼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규제발굴 및 완화도 지속해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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