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출신 日 대표팀 코치, "양현종, 조바심 갖지 말고 기다려"

고유라 기자 2021. 3.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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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코치가 현재 메이저리그 진입 경쟁 중인 양현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타테야마 코치는 "텍사스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양현종에게 기대가 크겠지만 시범경기부터 선발로 나설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중간계투로라도 좋은 성적을 내면 트리플A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차곡차곡 성적을 쌓는다면 시즌 중 메이저리그 선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빨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겠다는 조바심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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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줌 인터뷰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코치가 현재 메이저리그 진입 경쟁 중인 양현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달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났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경우 보장액 130만 달러, 옵션 55만 달러 포함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스프링캠프 초청권 등을 포함한 평균적인 금액이다.

양현종은 텍사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에 나서며 자신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야후재팬은 3일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텍사스, 뉴욕 양키스에서 뛴 야구 일본대표팀 투수코치 타테야마 요시노리에게 양현종의 성공 가능성을 물었다.

타테야마 코치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는 많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지만 수술을 했던 선수는 수술 전 구위를 보여주면 쉽게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외 선수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기는 어렵다. 다만 텍사스는 우승을 노리는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서 보여준 구위 그대로를 던진다는 전제 하에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 150km 가까운 직구와, 직구 궤도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타자가 착각하기 쉬운 구종이다. 메이저리그 공인구, 마운드 차이에 적응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타테야마 코치는 "텍사스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양현종에게 기대가 크겠지만 시범경기부터 선발로 나설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중간계투로라도 좋은 성적을 내면 트리플A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차곡차곡 성적을 쌓는다면 시즌 중 메이저리그 선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빨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겠다는 조바심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2013년 수술을 받고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닐 코츠라는 투수가 있었다. 개막은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5월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뒤 시즌 끝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텍사스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구단이기 때문에 양현종도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기다리는 게 좋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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