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승기 "필모中 가장 독보적"..스릴러 '마우스' 이유있는 19禁

문지연 2021. 3. 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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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보적 작품이 될 예정이다.

3일 오전 CJ ENM은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최란 극본, 최준배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최준배 PD,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극과 극 캐릭터의 두 남자 정바름과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라고 불리는 프레데터를 두고 벌이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매회 드러난 단서들을 갖고 극중 인물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실력파 연출인 최준배 PD의 연출력과 최란 작가의 탄탄한 대본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준배 PD는 "어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네가 진 죄를 속죄하느냐 했더니 벚꽃놀이를 가지 못해 슬프다고 하더라. 그 간극이 주는 분노에서 저희 드라마가 시작됐다. 탁월한 작가님이 그 분노를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하고, 여기 계신 탁월한 배우들이 연기로 결합해 볼거리들이 폭발하는 그런 재미를 느끼실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배우들의 선택 이유도 확고했다. 충격적인 대본이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기는 "대본을 받았을 때 충격적이었다. 임팩트가 강했다고 해야 할까, 기존의 작품들과 결이 다르고, 과연 제가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되면서. 대본이 탄탄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메시지가 잘 전해진다면,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는 메시지이지 않을까. 그걸 보여주는 과정이 지금까지의 제가 했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강렬하고 진한 맛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대본이 너무 좋았고, 치밀했고, 동시에 제가 배우를 하면서 이 정도로 이런 역할이 내게 또 올까 싶을 정도로 멋지게 해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아주 흥분되고 신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현은 "첫 대본을 받았을 때 멈출 수가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읽었던 거 같다. 속도감과 긴장감이 있었고, 이걸 우리가 잘 만들면 대한민국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데 내가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하게 됐다. 봉이라는 캐릭터도 대본을 읽을 때 가장 마음이 아리면서 이 친구를 잘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 느낌이 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수진도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대본을 볼 때 이름을 보는데 최홍주라는 이름이 애정이 가더라. 첫 감독님을 뵀을 때도 인상이 깊었다. 다른 감독님들과 다른 부분, 매력이 있다. 우리 감독님이 섬세하게 그려주겠다, 대본이 치밀해서 이런 부분을 잘 만들어줄 거 같아서 그런 부분이 이 드라마를 찍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제공

최준배 PD는 기존 사이코패스 장르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장르들이 스타일로 달리는 드라마도 있고, 타격감이나 수위 등 다양한 소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는 수위 면에서도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결정됐는데 수위가 약하지 않다. 그런데 보시는 분들이 수위뿐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감정들이 못지않은 속도와 깊이로 달리기 때문에 보신 이후에 '잔인해, 공포스러워'가 아니라 동시에 '너무 짠하고 이입이 된다'는 부분을 같이 달릴 수 있는 드라마다. 그런 부분들이 배우들의 말씀처럼 이전과 달랐던 부분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님이 오래 고민하고 분노하고 뽑아낸 탁월한 대본을 봤을 때 빠져들었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든 배우들이 어떤 사건이 터지면 그 사건에 롤러코스터처럼 빠져들어갈 정도로 얽혀 있어서, 모두가 어떻게 리액션하고 감정의 지옥에 빠지는지가 너무 풍부하게 잘 나와 있다. 그런 부분을 따라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르다'고 할 거다. 단순히 죽이자 살리자가 아닌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배 PD는 "장르물이라고 하면, 대체로 타격감과 살인 등으로 달려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희는 감정과 드라마적 속도감이 장르물적인 것과 같이 가기 때문에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도 좋아하시겠지만, 할머니들이 보셔도 인물들의 깊이, 감정, 인간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보시며 피가 솟구쳐도 보고 나면 따뜻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거 차별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특히 이승기는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보적"이라는 표현을 한 바 있다. 이에 이승기는 "새로 시작하는 '마우스'이기 때문에 가장 독보적이라는 말을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지난 작품들이 너무 서운할 수 있으니"라며 "이렇게 말씀을 드린 이유 중에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결정이 됐는데, 그렇게 결정해주신 tvN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장르물 중 스릴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잔혹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는 사건과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사회적 메시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보여주려면 19금 결정이 불가피한데 방송사에서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걷어내고 15세로 가면 저희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와 달라져서 우려했는데 첫회가 19금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19금 작품이기 때문에 제 필모에서도 돋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저의 기존 이미지를 생각하신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마우스'는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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