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대로 아는지 몰라요" 성인 남성 10명 중 7명 전립선암 '정보 혼란'

김재범 2021. 3. 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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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대 이상 성인 남자 10명 중 7명은 전립선암을 걱정하면서 올바른 정보 검색에 어려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립선암 의심 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지만 10명 중 7명(73.4%)은 '검색한 정보가 올바른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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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획득 1위 인터넷·모바일, 신뢰도는 의료인 높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인식 '블루리본 캠페인

국내 50대 이상 성인 남자 10명 중 7명은 전립선암을 걱정하면서 올바른 정보 검색에 어려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립선암 의심 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지만 10명 중 7명(73.4%)은 ‘검색한 정보가 올바른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최근 1년 동안 전립선암 정보를 가장 많이 접촉한 채널로 ‘인터넷이나 모바일’(87.6%)을 꼽았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수집한 정보를 신뢰하는 사람은 절반도 안되는 34.4%에 그쳤다. 인터넷·모바일에 이어 정보 접촉 빈도가 높은 채널은 주변 지인(69.3%), 텔레비전(62.8%), 인터넷 신문(47.4%) 순으로 나타났다.

신뢰도가 높은 전립선암 정보 획득 채널은 의료 전문인이지만, 최근 1년 이내에 의료 전문인을 통해 전립선암 정보를 획득한 응답자는 33.6%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정도(50.8%)만이 ‘전립선암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고, 73.4%는 ‘내가 안 정보가 올바른지 잘 모른다’고 해 제대로 된 정보 습득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다행히 응답자의 전립선암에 대한 질환 인식은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발생 가능 시기(94.8%), 검진 시작 시기(86.8%)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올바르게 인지하고 있었다.

곽철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은 “전립선암 발생률은 2018년 남성 기준 10만 명당 58명으로 서구 국가에 비하면 높다고 할 수 없으나1 연평균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성암 중 유일하게 사망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블루리본 캠페인의 전립선암 예방 5대 수칙

한편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 캠페인인 ’블루리본 캠페인‘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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