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이'의 습격.."전염력 2.2배, 완치자 재감염 확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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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주(P.1)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2배 높고, 재감염 확률은 61%에 달할 수 있다고 영국·브라질 합동연구팀이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상파울루대 합동연구진은 "브라질발 변이의 전염력이 상당히 높고 한번 감염됐다 완치해 형성된 인체의 자연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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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브라질에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주(P.1)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2배 높고, 재감염 확률은 61%에 달할 수 있다고 영국·브라질 합동연구팀이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상파울루대 합동연구진은 "브라질발 변이의 전염력이 상당히 높고 한번 감염됐다 완치해 형성된 인체의 자연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발 변이의 전염력은 현재 브라질내 확산 중인 다른 변이주보다 1.4~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번 감염됐다 완치해 면역력을 갖게 된 환자의 재감염 확률도 25~6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나온 백신의 효과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브라질발 변이주(P.1)는 벨기에, 스웨덴, 영국 등 25개국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6일 개요 발표 이후 이날 보고서 형태로 공개됐다. 다만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는 거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이자 임페리얼 컬리지와 옥스퍼드대에서 강의하는 누노 파리아 박사는 "P.1계 변이주가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바이러스의 유행병 특성을 교란시켰다는 점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환경에서도 이것이 적중할 지는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
P.1계 변이주는 작년 11월 6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처음 보고됐다. 당시 마나우스에서는 P.1계 감염이 일주일 만에 0에서 87%까지 급증했고, 마나우스 지역에서 P.1계 변이주 치명률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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