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지수 소속사, 이메일 제보 요청.."사실 확인 최선 다할 것"
[경향신문]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관련 제보와 의견을 적극 청취해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수는 2007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본인 역시 “지수에게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중학교 졸업 증명서와 해당 학교의 졸업 앨범에 실린 지수의 사진을 첨부한 A씨는 지수가 속한 일진 무리의 금품 갈취에 대해 경고한 이후 그들로부터 욕설과 폭력 등 조직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게시글 댓글에는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폭로가 줄이었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해 이메일(rpt@keyeast.co.kr)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면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것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한 지수는 현재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이하는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소속 배우 지수에 대하여 작성된 게시글과 관련 내용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 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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