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만→66만→45만→32만원" 방탄소년단 'BTS폰' 마지막 땡처리!

2021. 3. 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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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돼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20+(플러스) BTS 에디션과 갤럭시 Z폴드 2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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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너무 안 팔려서 공시지원금 ‘두둑’…갤럭시 S20+ BTS 에디션 30만원에 가져가세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돼 있다. 그러다보니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구형 스마트폰 재고 밀어내기가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말부터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20+(플러스) BTS 에디션과 갤럭시 Z폴드 2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받고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S20+ BTS 에디션과 갤럭시 Z폴드 2다.

두 제품 모두 LG유플러스에서 80만원의 공시지원금(8만5000원 요금제 기준)이 책정됐다. 추가지원금 15%(12만원)를 포함하면 총 9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갤럭시 Z폴드 2의 경우 갤럭시 S20+ BTS 에디션보다 한 달 가량 늦은 지난 달에야 지원금이 상향조정 됐고, 출고가도 2배 가량 높다. 사실상 더 오래, 더 많은 공시지원금이 실린 제품은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이라 할 수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 92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3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K-POP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며 야심차게 출시됐다. 하지만 예상 밖 흥행 부진에 시달리며 불과 출시 두 달만에 출고가를 인하했고, 이후에도 수 차례의 공시지원금 확대 및 출고가 인하를 반복해왔다.

[삼성전자]

LG유플러스가 8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면, KT는 올해 1월까지 약 7개월간 4번의 출고가 인하를 통해 출고가를 104만5000원으로 낮췄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의 최초 출고가는 139만7000원. KT에서 구입할 시 60만원의 공시지원금(10만원 요금제 기준)에 추가 지원금 15%(9만원)를 적용해 35만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SK텔레콤 향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의 경우 출고가가 114만4000원으로 LG유플러스와 KT의 중간 정도 가격이지만, 공시지원금이 48만원에 불과해 추가지원금 15%(7만2000원)를 받아도 실구매가가 59만2000원으로 가장 높다.

한편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BTS 에디션의 국내 물량은 10만대. 한정판 스마트폰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까지 이통3사에서만 3만1000대 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정판 폰임을 감안해 자급제 비중이 일반 폰 대비 높은 수준이라 해도 4만대 가량 판매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출시 5개월 동안 절반도 못 판 셈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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