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가계부채 엄중히 인식, 잘 관리하겠다" 공개 서한

김성환 2021. 3. 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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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개서한을 통해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3일 주요 칼럼니스트와 출입기자, 민간자문위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안타깝게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매도 금지를 5월 3일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추진했고, 코로나19 관련 대출만기를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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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개서한을 통해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3일 주요 칼럼니스트와 출입기자, 민간자문위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안타깝게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매도 금지를 5월 3일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추진했고, 코로나19 관련 대출만기를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지속 증가해 위험하다'는 경고, '대출 만기연장 등으로 금융권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 '공매도 제도가 정치화됐다'는 지적 등 우리 금융을 둘러싼 많은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이슈들이 함께 고민해 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정책결정 배경을 좀 더 소상하게 말씀드리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편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봄에 주셨던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지적이 정부가 정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만큼, 이번에도 세세히 살펴봐 주시고 정부의 고민과 정책방향이 국민들께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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