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방치' 무주 숙박시설, 주민복지공간으로 변신한다

김종구 2021. 3. 3.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년간 장기 방치된 전북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주민 복지시설로 바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99년 12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방치 건축물에 대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해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 설계에 들어갔다.

국토부와 전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무주군 무주읍 방치 숙박시설 전경

21년간 장기 방치된 전북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주민 복지시설로 바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99년 12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방치 건축물에 대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해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 설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6차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무주 숙박시설은 장기간 방치돼 도심 흉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국토부와 전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전북 무주군 무주읍 방치 숙박시설이 새롭게 탈바꿈할 조감도. 국토부 제공

주요 내용을 보면 지역 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 및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활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기존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 기간 및 비용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북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및 설계를 연내 완료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성호 건축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방치 건축물이 지역 내 부족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