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 정치검사들이 다 망쳤다..검찰 해체, 자업자득"

최경민 기자 2021. 3.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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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 출세욕에 눈이 멀어 검찰 조직을 다 망쳤다"며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더 이상 권력의 사냥개는 되지 말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5공 국보위처럼 위헌법률을 자판기처럼 찍어 내는 저들이 니들(검찰)이 반발한다고 해서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법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 같나"라며 이처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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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2.5/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 출세욕에 눈이 멀어 검찰 조직을 다 망쳤다"며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더 이상 권력의 사냥개는 되지 말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5공 국보위처럼 위헌법률을 자판기처럼 찍어 내는 저들이 니들(검찰)이 반발한다고 해서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법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 같나"라며 이처럼 썼다.

여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설치를 통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윤석열 검찰총장 반발에 대한 그의 촌평이다.

홍 의원은 중수청 설치에 대해 "사냥개를 이용해 사냥해 본 이들이 자기들이 사냥당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나"라며 "그래서 검찰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제 와서 니들(검찰)이 후회하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다 자업자득이고 업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 11년, 정치 26년, 37년 공직 생활 중 문재인 정권처럼 철저하게 검찰을 도구 삼아 정치보복을 한 정권은 여태 본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 전 정권 적폐수사를 하면서 없는 죄 만들고, 있는 죄 과장해 만들어 기소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본 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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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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