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9억원 돌파.."세법·대출 규제 적용 단지 늘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657만원(0.67%) 오른 9억382만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9억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지만 9억원 초과분부터 절반인 20%로 내려간다.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기준은 6억원으로 더 낮다. 여기에 정부에서 논의 중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까지 이달 중 나올 경우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서울 주택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은 4억681만원, 수도권은 5억785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4억4554만원, 인천은 3억4030만원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고가주택 증가는 결국 서울 시내 대부분의 아파트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 결과"라며 "특히 12·16 대책 이후 9억원 초과 주택이 일부 또는 전면 대출 제한을 받으면서 9억원 이하 아파트에 수요가 몰려 9억원 위로 가격을 밀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종합주택 평균 매매가는 서울 7억1085만원, 경기 3억8745만원, 인천 2억7419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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