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파리서 경매에 나와..추정가격은?

이미정 2021. 3.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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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몰았던 포르셰 자동차(사진)가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1992년 마라도나에게 신차로 출고된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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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자동차.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몰았던 포르셰 자동차(사진)가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1992년 마라도나에게 신차로 출고된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보넘스에 따르면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은 2년간 단 1200대만 생산됐다. 최고 시속은 260㎞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12만㎞다.

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약 2억 원∼2억7000만 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르셰 911 카레라2는 마라도나가 당시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때 몰던 것으로 당시 마라도나는 이 은색 포르셰를 몰고 훈련장을 오갔다. 도심에서 이 차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80㎞로 달리다 적발된 적도 있다.

이 차량은 마라도나가 1993년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사는 새 주인에게 팔렸다. 새 주인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넘어왔다고 보넘스는 설명했다.

보넘스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프로에 데뷔한 이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친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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