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본격 추진

박승희 기자 2021. 3.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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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남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오는 4일 고시하고 장기간 중지됐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13만2523㎡ 면적의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에 위치한 노후 주택·영세 가구단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1년 실시계획 인가 신청 뒤 조합 내부 사정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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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저밀도 개발로 친환경 단지 조성..2023년 준공 목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시는 강남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오는 4일 고시하고 장기간 중지됐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13만2523㎡ 면적의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에 위치한 노후 주택·영세 가구단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환지방식이며, 사업시행자는 민간이다.

해당 사업은 2011년 실시계획 인가 신청 뒤 조합 내부 사정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조합 정상화 절차를 걸쳐 지난해 5월 실시계획 보완 신청을 완료했고, 환경·교통 등의 영향평가를 거쳐 실시계획인가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헌인마을 일대에는 저층·저밀도 개발을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단독 45가구·공동216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실시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의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전용주거지역(용적률 100% 이하·최고층수 2층 이하)과 제2종전용주거지역(용적률 120% 이하, 최고층수 3층 이하)으로 변경했다.

친환경 건축을 위해 쓰레기가 무단방치된 주변 지역 그린벨트를 정비하고, 모든 주택에 신재생 에너지 설치비율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제로에너지 설계 등 에너지 절약 기술도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올해 안에 환지계획 수립 및 보상 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 2023년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서초구 및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재난 상존지역인 이 일대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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