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헌인마을, 261가구 저층 고급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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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12년째 표류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3일 서초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서초구 내곡동 374 일원)에 대한 실시계획을 오는 4일 인가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지방식(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보상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는 민간 토지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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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12년째 표류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정비사업을 통해 1960년대 형성된 영세공장과 무허가 노후 판자촌 밀집지역이 저층 타운하우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서초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서초구 내곡동 374 일원)에 대한 실시계획을 오는 4일 인가 고시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13만2523㎡ 규모 부지에 단독주택 46가구 및 공동주택 217가구 등 261가구가 들어선다.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지역에서 1·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용적률 100% 이하를 적용한 1종 주거지역엔 2층 주택이, 용적률 120% 이하를 적용한 2종 주거지역엔 3층 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도로, 공원, 녹지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부지도 확보했다. 주변 그린벨트를 정비하고 부지 내 모든 주택은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제로에너지 설계(공동 4등급, 단독 5등급) 등 에너지 절약 기술을 의무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환지방식(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보상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는 민간 토지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올해 안에 환지계획 수립 및 보상절차를 마친 뒤 2022년 착공해서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재난 상존지역인 헌인마을 일대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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