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 잭 도시 이끄는 스퀘어, 은행 사업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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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지지자인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은행 사업 부문을 출범했다고 미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퀘어의 은행 사업 부문은 일반적인 은행처럼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험이 적용되는 계좌를 제공하고 그동안 스퀘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대출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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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지지자인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은행 사업 부문을 출범했다고 미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퀘어의 은행 사업 부문은 일반적인 은행처럼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험이 적용되는 계좌를 제공하고 그동안 스퀘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대출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스퀘어는 이번 자체 은행 사업 출범 전에도 셀틱 은행과 협력해 대출 상품을 판매했다.
스퀘어는 은행 사업 출범을 위해 4년여 전부터 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3월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암리타 아후자는 "뱅킹 서비스로 민첩하게 영업할 수 있게 돼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CNBC는 은행 서비스 출범은 스퀘어를 원스톱 금융서비스 회사로 발전시키려는 잭 도시의 원대한 야망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스퀘어는 사내 소규모 프로젝트로 시작한 송금 애플리케이션 '캐시앱'이 회사 매출총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대형 사업으로 발전한 바 있다.
스퀘어의 이날 주가는 은행 사업 출범 소식에 힘입어 4.65% 상승했다.
스퀘어의 창업자이자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세계적인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그게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몇년 전부터 여러 차례 언급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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