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선구자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대통령표창'
윤희일 선임기자 2021. 3. 3. 11:14
대전 계족산에 에코힐링명소 조성
[경향신문]
대전 계족산의 ‘맨발걷기’를 이끈 것으로 널리 알려진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62·사진)이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조 회장은 2006년 계족산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한 이후 매년 10억여원의 비용과 2000여t의 황토를 공급, 관리해오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에코힐링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조 회장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무료 숲속음악회도 열어왔다. 조 회장은 회사가 생산하는 ‘이제우린’ 소주의 판매 수익금을 적립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 10년간 4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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