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 전파 우려

김수연 2021. 3.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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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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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44명)보다 100명이나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19명)보다 107명이나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2.9%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데 더해 가족·지인모임, 어린이집, 태권도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은 총 73명이다. 충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 4명, 광주·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첫 이틀간 9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직장을 비롯한 주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9명), 서울(3명), 대구·인천·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1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9명씩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2.25∼3.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444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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