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박성배 한양대 교수 <성공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발간

흥미롭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경험하면 고단하고 실패를 맛보기 십상인 스포츠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치 않은 물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오랜 기간 스포츠를 둘러싼 다양한 분야를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온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박성배 교수가 발간한 <성공하는 스포츠 비즈니스>(북카라반)다.

박 교수는 선수, 코치, 감독, 단장, 구단주, 스포츠 마케터, 스포츠 매니저 등 미래의 스포츠 산업 리더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필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다양한 독자들을 고려해 스포츠 유전자, 선수들의 훈련 전략(레전드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략적 훈련), 명감독의 전략과 전술(감독, 우승 팀, 명문 구단의 관계), 구단주의 철학, 스포츠 글로벌 뉴 미디어 플랫폼, 스포츠 베팅 산업,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구체적으로, 운동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운동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 지도자를 꿈꾸는 선수나 감독을 꿈꾸는 예비 코치를 위해 1-5장을 할애했고, 갈수록 사회적 책임이 늘어나는 셀럽 선수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6장)도 담았다.

슈퍼 자산가들이 스포츠팀 구단주가 되려는 이슈도 분석했다.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구단주가 된 사례이다. 국내 프로야구에 NC를 창단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최근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행보를 흥미롭게 바라보기 충분한 내용이다.

이밖에, 스포츠 구단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가격 전략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하는가 하면, 스포츠 산업에서 가장 다이내믹하게 발전하고 있는 세 가지 분야인 디지털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베팅 산업, e-스포츠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추세를 다뤘다.

박 교수는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를 주목하면서 올림픽 종목으로도 선택을 받는다면, 밀레니얼 세대를 올림픽 팬으로 흡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원 기업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장을 누비는 레전드들은 이 책의 필독을 권유했다. “탁월한 운동 능력의 비밀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이종범 LG트윈스 코치), “감독의 유형별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했다”(서정원 중국 청두 싱청 감독), “구단, 감독,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산업 관심자들의 필독서”(이규섭 서울 삼성 썬더스 코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저자인 박 교수는 “스포츠 산업 현장의 소리를 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스포츠 현장에서 느끼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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