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린 공유·박보검의 '서복', 4월 티빙·극장 동시 공개
김지혜 기자 2021. 3. 3. 10:57
[경향신문]
배우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복>이 내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CJ ENM은 영화 <서복>을 오는 4월15일 자사 OTT인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하고 극장에서도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서복>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봉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티빙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TT·극장 동시 개봉에 대해서는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봉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티빙 측은 “<서복>은 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의 특별한 동행 이야기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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