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은아 "관객들에게 작은 기념 되고자 직접 MD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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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스모크'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작은 기념이라도 되고자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배우 장은아는 '스모크'의 MD(기념 상품)인 파우치 제작에 직접 참여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추계예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판화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장은아는 오랜만에 전공을 살려 직접 디자인하고, 실크 스크린 인쇄 기법을 적용해 파우치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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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 살려 MD 디자인 참여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스모크’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작은 기념이라도 되고자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추계예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판화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장은아는 오랜만에 전공을 살려 직접 디자인하고, 실크 스크린 인쇄 기법을 적용해 파우치를 제작했다. 디자인은 ‘스모크’의 세 주인공인 ‘해’와 ‘홍’, ‘초’를 형상화 했다. 작품 속 ‘해’와 ‘홍’은 푸른 바다와 빨간 태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를 ‘SMOKE’라는 글자 속에 푸른 바탕과 붉은 태양의 형태로 그렸다. 또 활활 타오르는 느낌의 글자 모양은 자신을 모두 태워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초’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장은아는 “작품 속 넘버 ‘뱅뱅 도는 이야기’의 장면처럼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치열한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그 치열함과 혼란을 형상화해 글자 속 패턴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우리의 삶이 어떤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아름답고 푸른 바다로 나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도 녹여냈다”고 부연했다.
장은아의 파우치는 3일 공연부터 예스24스테이지 공연장 내 MD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스모크’는 한국 근대문학사상 가장 개성있는 발상과 독특한 표현을 선보였던 천재시인 이상의 대표작들을 무대 위에 구현한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 ‘초’ 역에 김재범,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 ‘해’ 역에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홍’ 역에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출연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7일까지.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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