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학기 필수템' 위생용품 장만해볼까

게티이미지뱅크

유통업계 맞춤형 할인행사

롯데마트 등 소형마스크 30% 할인… 거리두기용 식판세트도

HDC아이파크몰 ‘캐주얼 대전’서 가방·신발 10~20% 싸게

쿠팡 ‘1인가구 위한 가전’ 내걸고 삼성·LG 등 노트북 행사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찾아온 신학기를 맞이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위생용품도 신학기 행사 상품으로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시대를 겨냥한 맞춤형 대목맞이를 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에도 각급 학교들이 정상 운영될 방침으로 알려지며 각 유통회사들은 신학기 대목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롯데마트는 전 점에서 ‘새봄! 새 출발! 신학기 페스티벌’을 이날까지 연다. 가방과 실내화 등 학용품은 물론 휴대용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특히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개인 위생용품을 신학기 행사 상품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넥스 KF80 입체형마스크 소형(10장)’을 1만900원에 판매하며, 해당 상품을 3개 구입하면 30%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또 거리두기를 하며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을 위해 ‘신학기 식판/수저세트’를 각 9900원 균일가로, 청결한 실내 생활을 위한 필수품인 ‘S9 아동 뉴네이밍 실내화(160∼220㎜)’를 7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펜과 샤프, 색연필, 스케치북 등을 포함한 ‘모닝글로리’ 브랜드 제품들을 균일가로, 아이들에게 인기인 ‘핑크퐁 문구류’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HDC그룹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에서는 오는 7일까지 ‘신학기 캐주얼 대전’을 진행한다.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여러 연령층을 고려해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닥터마틴,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등 다양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가방, 신발 등을 10∼2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e커머스 업계인 쿠팡에서도 오는 7일까지 ‘신학기 새 출발 페어’를 실시하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학교생활에 필요한 노트북, 디지털 기기와 자취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수요가 많은 ‘신학기 머스트 아이템(MUST ITEM)’ 상품들만 모아 총 3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먼저 ‘브랜드별 노트북’에서는 삼성, LG, 레노버, ASUS, HP, MSI, 기가바이트 등 인기 브랜드의 노트북을 최대 15% 카드 할인가로 제공한다. ‘스마트 외출’에서는 이어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했다. ‘1인 가구 필수템’에서는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테팔 다리미, 필립스 드라이기, 브라운 면도기, 오랄비 전동칫솔 등 자취생 등 1인 가구에 필요한 소형가전을 할인가로 내놓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 등을 고려해 업계에서 신학기 행사 품목을 더욱 다양하게 기획했다”면서 “새 학기, 새 출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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