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 진출.."ESG 강화"

허지윤 기자 2021. 3. 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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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이앤씨(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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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이앤씨(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 깔렸다.

DL이앤씨 신사옥 D타워 돈의문 빌딩 전경/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탈탄소, 친환경과 관련한 ESG 신사업 진출은 기업의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DL이앤씨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수소 생산·저장 설비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경우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가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친환경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수소) 플랜트 시장도 이 회사의 관심 분야다.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도 검토 중이다.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CCS 설비 발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회사 측은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등 이미 10여년 전부터 CCS 기술 개발을 꾸준히 준비했다"면서 "현재 하루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처리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163만 톤/일)인 서남물재생센터를 지하화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현대화 사업을 2009년 수주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설계·시공 뿐 아니라 사업 제안을 통해 직접 수처리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디벨로퍼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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