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으로 4개월만에 판매대금 1조원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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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중소소상공인(SME)에게 약 1조원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빠른정산 서비스의 일 평균 지급액은 약 20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업계 뿐만 아니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징동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보다도 빠르게 정산하는 추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SME 지원이라는 서비스 목적에 맞게 빠른정산 이용 조건을 까다롭지 않게 설정했고,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사들과 달리 판매자 별로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금액에 한도를 두지 않은 덕분에 조기지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최소 3개월 연속 월 1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산 금액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서비스의 문턱이 낮을 수 있던 배경엔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른정산에 따른 회사 측의 리스크가 효과적으로 측정됐기 때문"이라며 "구매확정 전에 판매대금을 지급해도 어뷰징이나 폐업 등의 위험이 없을지를 판단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빠른정산 지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SME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조건을 가능한 낮추고, 판매자에게 빠른정산 대상 금액의 한도 없이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