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86명 발굴..5명은 정부포상

유효상 2021. 3. 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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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숨은 독립운동가 86명을 찾아내는 등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산군은 조국의 독립을 투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이 현존하지 않거나 관련 자료 수집이 어려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서훈 신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8월 총 86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했고 국가보훈처에서 65명을 2021년 심사대상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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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시스] 예산군 3.1운동 조형물 제막식 모습.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숨은 독립운동가 86명을 찾아내는 등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산군은 조국의 독립을 투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이 현존하지 않거나 관련 자료 수집이 어려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서훈 신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한내장 4·3만세운동 조사를 시작하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 현양을 위한 과제가 도출됐고 지역 출신의 숨은 독립운동가들을 발굴,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에 보답해야 하는 당위성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8월 총 86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했고 국가보훈처에서 65명을 2021년 심사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독립운동가 5인이 올해 3·1절을 맞아 정부포상을 받았다.

올해 포상이 확정된 독립운동가는 ▲1918년 광복회 활동을 하다 체포돼 불기소처분을 받은 김성묵, 김완묵 선생 ▲예산공립농업학교 졸업생이며 비밀결사 사건으로 검속된 김기성, 한만석 선생 ▲극단 만경좌의 친일연극에 항의하다 검속된 이강오 선생이다.

독립운동가 김성묵 선생은 건국포장에, 나머지 4인은 대통령표창에 포상됐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광복절에 맞춰 47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유족 및 지역원로 등과 함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증빙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1919년 3월 3일 예산읍내 동쪽 산에서 충청남도 최초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7월 ‘충남최초 3·1만세운동 상징조형물’을 군 청사 앞 공원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황선봉 군수는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됐고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단 한 분도 역사 속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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