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티빙 오리지널로 극장 동시 공개, 극장과 상생 가능할까?

김경희 2021. 3.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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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공유,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4월 15일 공개된다.

박보검이나 공유의 해외팬들을 대거 유입해 티빙이 글로벌 OTT로 확장하기 위한 미끼로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극장과의 상생을 위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 공개라고는 하는데 관객들의 지갑은 어느 쪽에서 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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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공유,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4월 15일 공개된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며 극장에서도 개봉할 거라 CJENM은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공유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으로, 박보검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인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티빙에서공개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복’은 티빙 뿐 아니라 극장 개봉도 동시에 이뤄진다.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봉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티빙 측은 “‘서복’은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2020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서복'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계속해서 개봉이 연기되었으며 주연 배우인 박보검이 입대를 하며 더더욱 공유 혼자 영화 홍보를 하기도 했었다. 개봉이 많이 미뤄지긴했으나 주연 배우가 공유-박보검인데도 티빙 오리지널로 갑작스레 노선을 변경한 것은 영화 팬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극장 상영용 영화가 OTT플랫폼으로 가면서 극장 개봉은 포기한 것이 기존 사례이며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 정도가 일부 극장에서 짧은 기간 동안 상영했던 적이 있다. 박보검이나 공유의 해외팬들을 대거 유입해 티빙이 글로벌 OTT로 확장하기 위한 미끼로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극장과의 상생을 위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 공개라고는 하는데 관객들의 지갑은 어느 쪽에서 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 ENM,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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