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인도네시아 인공위성 사업 금융주선 성공

차재서 기자 2021. 3.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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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인공위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3일 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HSBC,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과 4억3천100만 달러(약 4천842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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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인프라금융 넘어 디지털인프라 분야로 영역 확대"

(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인공위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3일 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HSBC,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과 4억3천100만 달러(약 4천842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그 중 1억2천600만 달러에 대한 금융을 제공한다.

사업주 PSN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한 뒤 2023년까지 발사해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5억4천500만 달러에 이른다.

또 프랑스·이탈리아 합작법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와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위성 제작과 발사 등 주요 공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데이터 전송처리량이 150Gbps에 달하는 인공위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은행은 전통 인프라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이터센터, 인공위성, 해상풍력발전 등 디지털인프라, 친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프로젝트금융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위축에도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인공위성 PF 사업에 대한 금융에 성공했다"면서 "민간 영역의 우주산업 관련 금융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sia041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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