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前 이사 "테슬라, 영원한 전기차 대장일 수 없어"

김기호 기자 2021. 3.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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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문에서 심각한 경쟁 직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테슬라 이사회 멤버였던 스티브 웨슬리 웨슬리그룹 대표가 진단했습니다.

웨슬리 대표는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지금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테슬라의 성장을 기대했고, 어떤 자동차 기업도 테슬라만큼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면서도 "최근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와 폴스크바겐, 볼보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기업 전환 발표는 중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슬리 대표는 또 이들 주류 기업들의 움직임에 더해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 피스커 등 새로운 전기차 스타트업의 등장, 그리고 중국 경쟁사들의 시장 진출도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웨슬리 대표는 올해 중국에 이어 세계 전기차 시장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는 "과거 테슬라는 유럽 전기차 시장 1위였지만 지금은 4위로 떨어졌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테슬라는 모든 부문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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