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개막..6월까지

양은하 기자 2021. 3. 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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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선에서 선보인다.

3일 이데일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 오픈한 아트 전시공간 갤러리선에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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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 작품 80여점 공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선에서 선보인다.

3일 이데일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 오픈한 아트 전시공간 갤러리선에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스트리트 아트는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벌어지는 그림, 조각, 낙서, 퍼포먼스를 총칭한다. 주로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 물신숭배의 정신에 대한 반발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51)와 존 원(58), 존 마토스 크래시(60),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54)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48), 포르투갈의 빌스(34) 등 6인의 작품 80여 점이 공개된다.

뉴욕 풍경과 사람의 시선을 담아낸 존 마토스 크래시의 연작,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받은 거리 예술가 존원의 독창적 추상, 유명 브랜드를 흘러내리는 기법으로 표현한 제우스의 '리퀴데이션 로고스' 연작을 볼 수 있다. 셰퍼드 페어리의 창작 30년 기념작 시리즈 30점과 뱅크시의 디즈멀랜드(Dismaland)의 연작 중 23점도 선보인다.

부제 '지식+행동=힘'(KNOWLEDGE+ACTION=POWER)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지식 따로, 행동 따로가 아닌 두 가지를 결합하는 데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갤러리 선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국내 미공개 작품이 대거 전시에 포함돼 관람객을 만난다"면서 "코로나19로 다시 들여다보게 된 환경, 생명에 대한 공감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자유와 저항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2일까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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