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 접종할 수 있는 백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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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오는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접종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제약회사 머크가 경쟁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 생산에 나선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머크가 J&J의 백신 생산을 돕게 됐다고 발표하면서 "이제 모든 미국 성인에게 백신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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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물자생산법 발동 … 경쟁사 머크는 얀센 백신 생산하는 “이례적 조치”
공화당 우세 텍사스는 ‘나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법 폐지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오는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접종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제약회사 머크가 경쟁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 생산에 나선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일상 복귀 시점을 “내년 이맘때쯤”으로 잡으면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머크가 J&J의 백신 생산을 돕게 됐다고 발표하면서 “이제 모든 미국 성인에게 백신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머크의 J&J 백신 생산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보여줬던 기업 간 협력 형태”라고 평가했으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전례 없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민간기업에 생산을 지시해 우선 조달할 수 있게 한 국방물자생산법(DPA)도 발동했다.
머크는 미국 내 두 곳의 공장을 J&J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미국에서 승인된 J&J 백신은 280만 회분이 배포될 계획이다. 각 주에 배당되는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도 주당 1450만 회분에서 1520만 회분으로 늘어나면서 이번 주 배포되는 백신은 총 1800만 회분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했을 때 주당 공급 분량 860만 회분에 비하면 한 달 만에 배 이상으로 공급이 늘어난 셈이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도 당초 7월 말에서 5월 말로 앞당겨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원활한 백신 공급에도 과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 이맘때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반면 텍사스주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행정명령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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