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에 'AI 로봇 캐디' 도입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 AI 골프 카트 서비스 헬로우캐디

코오롱호텔은 가든 골프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캐디를 전면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9홀 퍼블릭 코스다.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각광받으면서 골프장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언택트 기반 AI 골프 카트 서비스인 '헬로우캐디'를 전면 도입한다. 헬로우캐디는 1인 1캐디 역할을 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골프 로봇 카트다. 골프백을 싣고 사용자(골퍼)를 추적해 이동하면서 코스 정보, 앞 팀과의 거리 알림 등 실제 캐디처럼 정보도 제공한다.

비대면 서비스로 위생 안전은 물론 골퍼들이 카트를 직접 끄는 불편함을 줄여 라운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추적 주행하는 카트를 통해 도보 이동을 통한 운동효과를 더하고 셀프 라운드의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경 및 평탄화 작업도 완료했다. 연못과 토함산 전경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홀인 기존 5번 홀을 1번으로 변경하고 9홀 코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가든 골프장 리뉴얼을 기념해 골프장 이용객에게 핼로우캐디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20일까지 객실과 2인골프(9홀)를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까지 선보인다.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언택트 캐디 서비스 도입과 같이 변화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올 봄 코오롱호텔에서 경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신개념 골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