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앱마켓 키운다..KT·LG유플러스, 원스토어에 260억원 투자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2021. 3.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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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통신3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상승과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KT, LG유플러스(032640)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KT·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해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원스토어는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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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통신3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상승과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KT, LG유플러스(032640)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KT·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해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KT는 21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3.1%를, LG유플러스는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0.7%를 차지했다. 이에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통신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텔레콤(52.1%), 네이버(27.4%), 재무적투자자(19.4%) 등이었다.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통신 3사는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할 전망이다.

통신3사는 2016년 각사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다.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가치가 올라가면서 연내 추진 중인 IPO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원스토어는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 이후 작년 연간 기준으로 5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은 34.4%로 다른 글로벌 앱마켓의 성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였다. 같은 시기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71.2%, 애플 앱스토어는 10.5%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원스토어는 2018년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했으며, 2020년 중소사업자(1만6,000여곳)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할인(20%→10%)하는 등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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